① 계약 종료 상태 확정 — 만기 도래, 합의해지, 또는 묵시적 갱신 상태라면 해지 통지를 서면으로 남깁니다. 묵시적 갱신의 경우에는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해지 효력이 발생합니다. ② 증빙 정리 — 임대차계약서, 확정일자, 전입신고, 보증금 계좌, 임대인 연락 내역(문자·카톡·통화 요지)을 한 폴더로 취합합니다. ③ 반환 요구 내용증명 — 반환기한, 금액, 입금계좌, 열쇠반환(퇴거일) 계획을 명확히 적어 발송합니다. ④ 임차권 등기명령 준비 — 이사 전 신청하여 전출 후에도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⑤ 지급명령 검토 — 분쟁 쟁점이 단순하면 신속한 결정으로 집행 기반을 만듭니다. ⑥ 보증보험 확인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했다면 이행청구 요건과 서류를 점검합니다. ⑦ 연락 기록 유지 — 전화만 하지 말고 항상 문자·메일로 결과를 남겨 후속 절차의 증거로 사용합니다.

분쟁이 길어질수록 시간과 비용이 불어나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금액 산정표(보증금, 이자 약정, 미납관리비 등)를 만들어 놓고, 지연손해금 청구 가능성을 염두에 두세요. 지급명령은 서류 준비가 정확하면 결정과 송달이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며, 임차권 등기명령은 관할 법원에 표준 서식을 갖춰 진행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무엇보다 이사 일정이 임박했다면 임차권 등기를 우선 처리하고, 병행으로 지급명령이나 소송 전환을 준비하는 것이 회수 속도를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