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가 지나도 입금이 없어 불안이 커졌습니다. 먼저 말로만 재촉하지 않고, 문자와 통화 기록으로 종료 의사를 명확히 남겼습니다. 곧바로 내용증명으로 계약 종료와 보증금 반환 청구를 공식화했고, 전입과 확정일자를 재확인했습니다. 혹시 모를 지연에 대비해 임차권 등기명령 가능성과 가압류 필요성도 체크했습니다.

이 시기 가장 도움이 됐던 건 절차를 한눈에 잡는 것이었습니다. 순서를 알면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줄고, 이사 일정과 자금 계획을 함께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 만기 1~2개월 전 연장 거절 및 퇴거 계획을 서면·문자로 남기기.
• 내용증명으로 반환 청구와 계좌를 명확히 고지하고, 통지 일자를 기록.
• 임차권 등기명령으로 대항력·우선변제권을 유지하고 이사 일정 확보.
• 지급명령으로 신속성 확보, 이의 시 본안 대비해 증거목록 정리.
• 지연이자 및 비용 산정 근거를 표로 만들어 재판에 대비.
• 집행 단계는 급여·예금·부동산 등 대상 선택을 사전에 검토.

이 과정을 통과하며 느낀 점은 단순합니다. 절차를 알고 움직이면 불안이 줄고, 결과는 가까워집니다. 같은 상황이라면 위 순서를 기준으로 자료를 모으고, 필요 시 전문가와 상의해 속도를 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