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권등기명령 소요 기간은 신청 → 법원 심사·결정 → 등기소 기재 순으로 흘러갑니다. 서류가 정확히 준비되면 보통 결정까지 약 7~14일이 예상되고, 이후 법원의 등기 촉탁을 거쳐 등기부등본 기재까지 수일이 더해집니다. 다만 보정명령(서류 보완 지시)이나 송달 지연(임대인 주소 불명·반송 등)이 발생하면 체감 기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관할·기재사항·첨부증빙을 정확히 맞추고, 임대인 송달 주소를 최신으로 확보하는 것이 시간을 단축하는 핵심입니다.

보정은 가장 흔한 지연 원인입니다. 신청서 기재 누락, 첨부서류 미비, 관할 선택 착오, 납부 내역 증빙 누락 등이 있으면 보정명령이 내려지고, 이 기간만큼 결정 시점이 뒤로 밀립니다. 다음으로 송달이 지체되면 시간이 늘어납니다. 임대인 주소가 오래되었거나 우편이 반송되는 경우, 주소보정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해집니다. 마지막으로 분기 말이나 이사철처럼 사건이 몰리는 시기에는 접수 대기열이 길어져 심사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첫째, 관할과 신청서 필수 기재를 점검하세요. 임차주택 소재지를 기준으로 하고, 당사자 표시·임대차 기간·보증금·대항력 관련 사항을 누락 없이 적습니다. 둘째, 첨부서류를 미리 정리합니다. 임대차계약서, 주민등록 등·초본, 확정일자 확인, 전입세대 열람 등 소명자료와 수입인지·송달료 영수증을 준비합니다. 셋째, 송달 주소는 최근 자료로 확보하고, 반송 대비 연락처를 확인합니다. 넷째, 전자 제출을 활용하면 접수·열람이 수월하고, 보정 지시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정이 촉박하다면 전문팀의 점검으로 초기에 오류를 줄이는 편이 전체 기간을 단축하는 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