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요구를 명확히 남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문자나 이메일도 도움이 되지만, 분쟁 가능성이 있다면 내용증명으로 기한과 요구사항을 표시해 두어야 합니다. 임차권등기명령을 통해 이사 상황에서 점유를 넘겨도 권리를 지키되, 열쇠 반환·공과금 정산 협조와 같은 실무 절차도 기록으로 남기면 분쟁에서 유리합니다. 상대방이 일부 변제를 했다면 해당 일자부터 원금이 줄어들어 이후 지연이자는 남은 금액 기준으로 새로 계산됩니다. 실제 청구 단계에서는 날짜·금액을 표로 정리하여 누락 없이 합산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 1억 원을 만기 다음날부터 60일 동안 받지 못하고, 그 후 소장이 송달된 다음 날부터 90일 뒤에야 전액을 받았다면, 앞의 60일은 연 5%, 뒤의 90일은 연 12%로 계산됩니다. 약정이율이 있는 계약서라면 먼저 약정값을 검토하고, 약정이 없거나 법정기준에 못 미칠 경우에는 법정 규정을 적용합니다. 실제 소장 송달일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 송달·등기 자료로 증빙을 준비하여 불필요한 공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반환기일과 요구 사실을 정리한 뒤 즉시 서면 요구를 남깁니다. 둘째, 단기간 내 지급이 없으면 지급명령으로 속도를 내고, 다툼이 있거나 반박이 예상되면 소송 제기로 전환합니다. 셋째, 소장 부본 송달일부터 이율이 바뀌므로 송달 확인을 놓치지 말고, 일부 변제가 있으면 날짜별로 금액을 재산정합니다. 넷째, 판결문을 바탕으로 압류·경매 등 집행으로 연결해 실제 회수까지 이어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계산 누락, 송달일 오인, 동시이행 항변 관련 쟁점은 결과에 큰 영향을 주므로 전문가의 검토가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