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또는 일정 수량의 대체물·유가증권을 청구하는 경우라면 보증금 반환처럼 분쟁이 비교적 명확한 채권이라도 빠르게 판단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송달이 가능한 주소가 있어야 하며, 이미 변제기가 도래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임차인은 계약서, 입금증, 인도일자·퇴거일자, 정산 내역 등 사실관계를 증명할 자료를 한데 모으고, 청구금액에는 원금뿐 아니라 약정 이자나 지연손해금의 계산 기준을 함께 정리해 두면 이후 단계가 수월합니다. 주소가 불명확하면 보정 지시를 받고 절차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주민등록표초본을 통해 최신 주소를 확인하거나 임대인의 실제 수령 가능 주소를 교차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첫째, 청구금액 산정은 계약서의 약정 이자나 연체 이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준일을 명확히 적고 계산표를 첨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둘째, 공동임대인 또는 보증인이 있는 경우에는 각자의 인적사항과 주소를 모두 기재해야 하며, 일부에게만 송달되면 확정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송달이 원활하지 않으면 기간이 늘어납니다. 등기우편 반송이 반복될 때는 실제 수령 가능한 주소 자료를 추가로 제출해 보정을 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채무자가 이의신청을 하면 즉시 소송으로 넘어가지만, 이미 제출된 자료가 기초가 되므로 논점 정리가 되어 있다면 불리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정 후에는 곧바로 부동산·채권 강제집행 등 후속 절차로 연결할 수 있으므로 결정 정본과 확정증명원을 내려받아 보관해 두세요.